서울성곽을 걸은 후 자하문터널에서 버스를 이용, 효자동으로 나왔습니다.
효자시장에 들려 간단히 요기를 한 후, 다른 도반과 조우하기로 한 '한강진'역으로 향했습니다.
이 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모른채 가이드하는 도반을 따라 갔지요.
내리고 보니 많이 눈에 익은 곳이더군요.
아주 오래전 면허시험장이 있던 한남동 인근이었습니다.
여기서 도반 두 분이 합류하여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남산을 걸어서 오르는게 얼마만인지....약 20년이 넘은듯....
남산에 대한 기억은....
지금은 도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옛 어린이회관,- (이곳은 맨위 전망대가 1시간에 1바퀴씩
돌았던 기억이 있네요.) 안중근의사 동상과 기념관, 식물원...
분수대, 높은 계단을 가위 바위 보를 하며 오르던 기억....
그리고 케이블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남산N 타워에 도착을 했습니다.
날씨가 좀 포근해서 그런지 사람들로 꽤 붐비고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잠시 둘러본 후 타워 아랫층에서 '맛없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돌아섰지요.
하산길은 땅거미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숭의여전쪽으로 나왔습니다.
도반 한분이 단골로 이용한다는 '산채집'에서 저녁을 나누기로 해서....
갈때마다 사람들이 붐벼서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맛이 있길래 그런가
기대를 많이 하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젊은 분들에게는 괜찮은곳이로 생각될 지 모르나 나이를 좀 먹은 사람들에겐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동동주를 곁들여 만찬을 나눈후 2차로 호프 한 잔을 더 하고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유명한 사랑의 자물쇠- 멋진 문구를 열심히 찾아 찍어 보려고 했는데 결국은....서로 사랑이 뜻대로 안되어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채 2개 이상 매달은 분들도 계시겠죠?ㅎㅎ